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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할 때 가장 번거롭고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인데요.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도
대장암이나 용종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대구MBC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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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연구진은
대장암과 대장용종 환자 각각 30명의 혈액을
정밀분석했습니다.
혈액내 단백질을 PH농도와 분자량에 따라
분류하자 질환에 따른 뚜렷한 특징을
확인했습니다.
◀INT▶윤종원 교수/대구대 생명공학과
"대장용종환자나 대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특이하게 세배, 다섯배 이상 더 많이 농도가
증가하는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라 하죠.
그 단백질 농도가 많으면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죠."
지금까지 전립선암 등을 진단하는
혈액검사 기술은 있었지만
대장암과 용종을 진단하는 검사는 처음으로
2년전 국제학술지에도 실려 검증을 받았습니다.
◀INT▶윤종원 교수/대구대 생명공학과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동시에 혈액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고 특히 대장용종에서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단계에서 어떤 단백질 농도가
높아지는가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저희 연구가
최초죠."
연구진은 최근 지역의 의료바이오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안에
혈액검사를 위한 바이오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칩은 대장내시경을 대체해
건강검진 비용과 시간을 모두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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