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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주기]18 - 정부 항의.. 유가족 분향소 폐쇄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4-16 08:46:09 수정 2015-04-16 08:46:09 조회수 1


◀ANC▶

1. 세월호 참사 1주기인데
팽목항 분향소가 임시 폐쇄됐었다고요?

◀END▶

네. 팽목항에는 희생자들의 영정과
실종자들의 이름이 모셔진 분향소가 있습니다. 1주기를 앞두고 많은 추모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쯤, 세월호 유가족들이
분향소를 폐쇄했습니다.

인양 결정을 내리지 않는 정부의
태도에 항의를 하기 위한 가족들의
결정이었습니다. 분향소는 현수막으로
둘러쌓였는데, 인양결정과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 등 가족들의 요구 사항이 적혀있습니다.

◀ANC▶

2.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팽목항을
방문했었죠. 분향은 하지 못했겠군요.
가족들과는 만났나요?

◀END▶

못 만났습니다. 가족들이 안 만난거죠.
이 곳에는 상주하는 실종자 가족을
포함해 10여명의 가족들이 있었는데,
모두 분향소를 폐쇄한 뒤 이 곳을 떠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신 팽목항 방파제에서
대국민 발표문을 읽었는데요. 인양을 준비해
마지막 실종자까지 구하겠다고 일단 또 약속했습니다. 들어보시죠

◀INT▶ 박근혜
"저는 이제 선체 인양을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3.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이 많았다고?

네. 오늘 팽목항에서는 참사 1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진도군민들이 마련한 1주기 추모행사부터
불교와 천주교 등 종교행사도 이어졌습니다.
또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을 위해 음식을
마련하는 등 자원봉사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1주기를 맞아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의
소감도 함께 들어보시죠.

◀INT▶ 서승범/원광고등학교
"와보니 더욱 안타까워..우리 친구들인데.."

◀INT▶ 이희경/순천시
"그 어린 꽃들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4.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운데,
가족들은 다시 돌아왔나요?

대통령이 돌아가고, 해수부장관 등이 참석한
추모식이 끝난 뒤에야 가족들은 돌아왔습니다.
(분향소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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