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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망가지는 국내 최대 동백숲

문연철 기자 입력 2015-12-16 02:55:57 수정 2015-12-16 02:55:57 조회수 0

◀ANC▶
장흥 천관산이 가을 억새말고도
국내 최대 규모의 동백숲이란 명물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산림청의 관심 부족으로 동백숲이
망가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겨울 햇살을 품은 동백숲이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집니다.

면적만 50만 제곱미터,

(S/U) 지난 2천5년 국내 최대 규모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동백숲의
건강성이 크게 나빠졌다는 지적입니다.//

동백나무 꽃과 열매는 잘 맺히지 않고
참식나무와 활엽수들이 숲 가장자리부터
잠식하고 있습니다.

◀INT▶ 이승희 천관산 동백숲 보전회
"나무에 대한 문제점은 (환경이)열악한 상태에서 꽃도 열매도 제대로 맺지않았어요."

관리청인 산림청은 국내 기네스북에
인증하고 유네스코 세계산림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정작 숲 관리는 엉망이였습니다.

뒤늦게 가지치기와 솎아내기에 나섰으나
근본적인 보존 대책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동백숲이) 너무 조밀하고 치밀하고 밀생이 되다보니깐 밑의 가지쪽이 빛을 받지못하다보니
고사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천관산 동백숲..

관광과 소득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지만
산림청의 소극적인 대처로 잊혀져가는
국내 최대 규모 동백숲으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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