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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안군 봉대산성에 대한 발굴 조사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궁 속의 서남해 고대 산성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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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무안군 봉대산입니다.
해발 202미터 높이 정상에
큼지막한 돌이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2005년, 숲가꾸기 사업도중 우연히
발견된 봉대산성입니다.
그동안 발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가,
올해 문화재청 긴급 발굴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S.U)등산객이 오가는 곳에 노출돼 있는데다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 있어, 발견 10여년 동안
훼손이 진행돼 왔습니다.
둘레 430미터 규모로 정상을 둘러싸고 있고,
내륙 끄트머리에서 해상을 감시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벽 형태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무렵
지어진 백제시대 다른 성과 비슷하지만,
발굴된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것이어서
축조 시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울퉁불퉁한 암반 표면에 맞춰 돌을 깎은 뒤
정교하게 쌓아올려 고구려 성곽의 특징도
담고 있습니다.
◀INT▶정영희 학예연구실장/목대박물관
"이쪽 지역에 대한 고대산성들이 조사된 예가
없습니다. 전무하다시피 한데요. 처음으로 이런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이쪽 지역
고대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추후 전면조사를 위해
봉대산성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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