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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태도가 마침내 육지가 됐습니다.
'화태대교'가 오늘(22) 개통했는데,
앞으로도 남해안의 섬을 잇는 다리들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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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솟은 두 개의 주탑 사이로
백 개가 넘는 케이블이 다리를 감쌉니다.
11년 동안의 공사 끝에 여수 돌산과
화태도를 잇는 '화태대교'가 개통됐습니다.
길이 1.3km의 사장교, 주탑의 높이는 130m로
특수철강 주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김두순 / 돌산-화태간 연도교 감리단장 ▶
"세계적인 (철강) 주탑 높이로 봤을 때도
세계에서 4위가 되는 아주 큰 다리입니다."
돌산과 화태의 주민들이 다리 한 가운데서 만나
서로의 평안을 기원하고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섬이 육지가 된 화태도 주민들은
흥겨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박후복 / 여수 화태도 주민 ▶
"날 새야지 배를 타고 가고. 그런 불편이
엄청 많아서 지금도 쓰러져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119 부르면 바로 오고.
얼마나 좋습니까."
S/U)이곳 화태대교를 시작으로 여수와 고흥을
잇는 6개의 다리가 연이어 개통될 예정입니다.
C/G)여수 적금과 고흥 영남을 잇는 적금교와
영남대교가 95%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낭도와 화양대교 등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립된 섬의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다리.
이번 사업은 교통망의 확장을 넘어
전남 남해안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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