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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매 맞는 119 구급대원 늘어

카메라전용 기자 입력 2015-12-29 04:53:52 수정 2015-12-29 04:53:52 조회수 0


◀ANC▶

크고 작은 사고에 밤낮 없이 출동하는
119구급대원들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대부분 취객들로
대원들은 무방비로 당하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밤중 병원 응급실에서 구급대원들이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말립니다.

환자에게 다가서자 술 취한 보호자는
대원에게 수차례 발길질을 해대고,
주변에서도 함께 달려듭니다.

입원실이 없다는 말에 화가 나
구급대원을 폭행한 49살 이 모 씨는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INT▶ 출동 구조대원
"처음에 멱살을 잡고 있었고 말리고 있었는데
발로 걷어찬거죠. 계속 한 세 네번 정도?"

올들어 이송환자나 보호자가
출동한 소방관을 폭행한 사건은 전남에서
열 번째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반투명]

전국에서도 사흘에 한 번 꼴로
소방관 폭행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90퍼센트가 술 취한 사람에 의한 폭행입니다.

구급차마다 CCTV와 녹음장비가 설치돼있지만
증거 확보용일뿐 예방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그나마도 차량 외부에서 일어나는 폭행은
대책이 없습니다.

◀INT▶ 박인숙 구급반장/목포소방서
"자괴감이 많이 들고요. 우리가 현장에 나갔을 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인격모독과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최근 5년 동안 소방관을 폭행한 사건은
전국에서 530여건.

10명 가운데 7명은 벌금형 이하의
처분을 받았고, 90퍼센트 이상이 불구속 수사를
받아 징역형을 받은 사례는 단 7퍼센트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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