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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개체수가 늘고 있는데
일본으로 가는 철새들의 서해안루트에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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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천 25마리,
지난해에 이어 천 마리가 넘었습니다.
검은목두루미 5마리와
재두루미 3마리도 함께 목격됐습니다.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입증된 겁니다.
순천만의 두루미 개체수는
앞으로 천 20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순천만은
일본으로 날아가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기능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G ]경북 구미를 거쳐 일본으로 이동했던
기존 루트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경유해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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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생태적으로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부는 최근, 철새들의 먹이공간인
순천만 동천하구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연안습지와 하구습지, 논습지가 어우러진
순천만 생태축이 철새들의 월동지에서
새로운 서해안루트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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