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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한우 농가 고령화.."사육 기반 지켜야"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1-05 08:32:12 수정 2016-01-05 08:32:12 조회수 0


◀ANC▶
농촌지역 고령화 속에 소를 키우기 버거워
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축협이 한우 사육기반을 지탱하기 위해
소를 대신 키워주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전남의 한 가축시장.

소를 팔러 온 농민들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이고, 40대 미만은 6%에
불과합니다.

한때 수십마리씩 키웠다면서도 점점
한우 기르기가 버겁다고 털어놓는 농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박석준 / 무안 현경면
"점차 나이는 먹고 추산은 안 맞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소를 안 기르게 됐습니다"

한우 사육기반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 축협이 꺼내든 처방은
한우 돌보미 사업.

비어있는 축사를 빌린 뒤 농가에서 맡긴 소를
축협이 대신 사육해 주는 방식입니다.

소규모 농가에서 한우를 키우는 것보다
전문 사육으로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장 2년 뒤에 소를 판매한 수익금은
축협과 조합원이 나눠 갖고, 손실이
나더라도 축협에서 원금은 보장합니다.

◀INT▶문만식 조합장
"고령화가 되지 않습니까. 이제는 두마리
키워서는 이득을 못 내고, 또한 조합원 중
무축농가가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무축농가도 살리고"

지난해 한우 돌보미 사업으로 위탁사육 중인
한우는 190개 소규모 축산농가가 맡긴
380마리.

축협은 올해 사업량을 늘려 영세화와
고령화에 위축되는 한우 사육 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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