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광주송정역 시대3 - 다음 명절엔 호남KTX로..

입력 2015-02-17 12:11:04 수정 2015-02-17 12:11:04 조회수 1

◀ANC▶
지금까지는 호남고속철도가
무늬만 고속철도였다면
4월부터는 진짜 고속철도 시대가 열립니다.

속도 혁명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텐데
주요 역의 기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용욱, 이계상 두 기자가
미리 보여드리겠습니다.

◀END▶
(기자)

(스탠드업) ***
이 열차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 중인 호남KTX입니다.

기존의 KTX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제가 직접 타고 살펴보겠습니다
*****

호남KTX를 타자
잠시 뒤 시속 300킬로미터에 육박합니다.

광주와 서울을
1시간 33분만에 주파하는 속도혁명인 겁니다.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비좁았던 앞뒤 좌석간 무릎 공간을 넓혔고,
등받이 경사도
더 기대기 편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좌석마다 전원콘센트를 설치해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고,
통신 속도가 향상돼
통화품질 저하나 인터넷 장애가 개선됐습니다.

◀INT▶

호남선 KTX의 운행 횟수는
주말 기준으로
지금보다 4회 더 늘어납니다.

내년에 수서발 KTX가 개통돼
추가 증편이 이뤄질 경우
운행 간격은 40분에 1대에서
30분에 1대 꼴로 단축됩니다.

◀INT▶

(스탠드업)
광주와 서울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키는
호남KTX의 속도 혁명은
주요 역사의 위상과 역할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남KTX가 몰고 올
주요 역사의 변화가 무엇일지
이계상 기자가 전합니다.

***** 화면전환 ******

(기자)
호남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면
가장 혜택을 받는 곳은 익산역 일대-ㅂ니다.

서울 익산을 오가는 KTX 운행 편수가
더 늘어날 뿐만 아니라
충청권을 오가는 KTX와
ITX 새마을 열차가 이곳에 정차하기때문입니다.

전라선과 장항선을 갈아타려는 승객들도
익산역을 거쳐야하다보니
교통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호재와 맞물려
복합환승센터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터뷰)-'교통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

광주의 변방에 불과하던 광주 송정역은
고속철 개통과 함께
교통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게 됐습니다.

현재 송정역을 오가는 유동 인구는
5천여 명 수준인데, 고속철 개통후에는
만 3천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쇼핑몰과 주차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2~3년 사이에 들어설 예정인 터라
상인들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장사도 잘 되고 땅값도 오르고'

반면
반세기동안 광주의 중심 철도역이었던 광주역은
쇠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KTX 광주역 진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용객들이 급격히 줄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광주의 남과 북을 단절시키는
주범으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스탠드업)
"그래서 북구지역 정치인들은
KTX 진입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폐쇄시키고
발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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