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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장 안에서
겨우 끼니를 잇고 있습니다.
업주는 임금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정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공장기계는 멈춰섰고
포장된 완제품이 한켠에 쌓여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손을 놨습니다.
이집트와 파키스탄 등 여러 국적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임금 지급을 약속하던 사장은
며칠 전 공장을 떠났고,
이들 열댓 명이 기숙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생활을 이어갑니다.
◀ 바수무쿨 / 광주 유니버설 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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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이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건
지난해 7, 8월쯤.
처음에는 150명 정도가 온수매트를 만들었고
제품은 유명 회사들의 상표를 달고
전국에 팔려 나갔습니다.
업주 측은
체불임금이 5천만 원 정도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있어 가동을 멈췄으며
일을 그만 둔 상황이어서
음식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해당 공장 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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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공장 가건물에서 매트 한 장에 의지해
겨우 끼니를 이어가는 외국인 근로자들.
◀ 외국인 노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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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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