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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유명 사찰을 돌며 불전함만을 털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 사찰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범행을 계속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새벽 시간 사찰을 돌아다니는 한 남성.
곧이어 매표소 문을 넘어 달아납니다.
지난해 8월부터 다섯 달 동안
사찰 불전함만을 골라 6백만 원 상당을
훔쳐온 혐의로 51살 김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전남 순천과 경기도 가평, 경남 밀양 등
전국을 돌며 불전함을 털었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사찰만 12곳에 이릅니다.
◀ 피의자 김 모 씨 ▶
"스님들에게 사정 이야기 하면 되는데, 불전함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게 벌써 3번째입니다."
(S/U)
김 씨는 불전함에 동전을 넣어 소리를 들은 뒤
안에 현금이 있는지 파악했습니다.
자물쇠를 따기 위한 연장을 목에 걸고 다녔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산길을 스무시간 넘게 걷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과거 충북의 한 사찰에서
수년간 생활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 손중기 / 전남 순천경찰서 ▶
"사찰의 생리라든지 스님들이 주무시는 시간이라든지 이런 걸 잘 알고 범행 대상으로.."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사찰에서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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