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전국 17개 시&\middot;도를 대상으로
UN 세계수산대학 유치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대가 유치전에 뛰어든 지 두 달,
하지만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공모에 참여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ＶＣＲ▶

해양수산부가 UN 식량농업기구 산하
세계수산대학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 건 지난 12일.

[C/G 1] 전국 17개 시&\middot;도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19일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달 전 유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 전남대는
T/F팀을 꾸려 여수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지만,

현재 공모 신청을 위한 전제 조건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C/G 2]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운영비는
연간 35억 원.///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지금까지도
재정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ＳＹＮ▶
"지방비 부담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와 전남대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전남대의 일방적인 유치 선언은
여수시와 시의회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던 국동캠퍼스를
세계수산대학 부지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ＩＮＴ▶
"(통합 당시 약속을) 구체화시킬 노력은
하지 않고, 세계수산대학 유치라는 것을
명목으로 시간을 끌기 위한 생각이 아닌가..."

부산 등 타지역과 비교할 때
유치 가능성을 두고도
회의적인 의견이 압도적인 상황.

[S/U] 공모 신청 자체를 포기할 경우
유치 의사의 진정성이나
부족한 협력 체계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비판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