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호남고속철1- 서대전역 경유 오래전부터 준비?

김철원 기자 입력 2015-02-02 09:32:46 수정 2015-02-02 09:32:46 조회수 8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통을 앞둔 호남고속철도를 놓고
연일 논란이 뜨겁습니다.

코레일이 느닷없이 들고나온
서대전 경유안 때문인데
이 안이 오래 전부터
준비돼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실을 입증하는
코레일의 내부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레일은 서대전역 경유를 포함한 호남고속철 운영계획안이 국토부에 제출되기 직전인 올해 초 결정된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광주MBC가 입수한 2013년도에 작성된 KTX 수송수요 예측 보고서를 보면 서대전 경유안은 이미 이 때부터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남아도는 호남선과 부족한 경부선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이 보고서는 KTX 정차역을 지정해 놓고 있는데 호남선의 경우 '서대전역' 경유를 전제로 수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기존의 김제역과 장성역, 광주역은 정차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서대전역 경유안은 그보다도 이전부터 고려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코레일 중장기운송계획 중 호남선 열차운영전략에 '서대전역'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장기 전략은 2012년 8월에 짜여진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서대전역 경유를 전제하고 개통을 준비해 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코레일 관계자는 "수요예측 조사는 내부 참고 자료일 뿐이라며 최근 국토부에 제출한 기본운영계획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탠드업)

KTX 수요 예측조사를 할 때 서대전역 경유를 전제로 한 근거와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지만 코레일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자신들이 작성한 자료인데도 이건 단지 내부 참고용일 뿐이라는 이해 못할 해명만 거듭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 이정현
c.g. 오청미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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