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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여객선 파행...언제까지?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1-21 04:51:11 수정 2016-01-21 04:51:11 조회수 0

◀ANC▶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여객선 감축과
잇따른 선박 결항으로
거문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체 선박이나 여객선의 추가 투입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데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지난 15일 갑작스럽게 결항됐습니다.

엔진과 관련된 부품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이 같은 문제점은 당일 운항 준비과정에서야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결국 선사 측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SYN▶ - CG
"새벽부터 나왔는데
오후 배도 결항이다, 대체 선박도 없다...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도대체..."

지난 2014년 여수-거문도를 연결하던 여객선이
2척에서 1척으로 줄면서
이처럼 이용객들의 발이 묶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지금까지 네 차례나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희망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추가 공모는 무의미한 상황입니다.

◀INT▶
"선령이 얼마 되지 않은 선박을 확보해야 하고
사업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부족해서..."

한때 예비선으로 활용했던 '조국호'를
투입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최선인데,

선령 연장검사에 대한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선주 측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당장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선박 검사 절차 간소화 등을
정부에 거듭 요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SYN▶ - CG
"2개월 전에 검사를 했는데 2개월 후에 똑같은
검사를 받을 이유가 있겠느냐...
(검사)유예나 면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현재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이
임시 검사에 들어가는 오는 4월 전까지
대체 선박이 확보되지 않으면
주민들은 또다시 애를 태울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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