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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며
정부가 '설맞이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어제(22)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통시장의 참여는 거의 없어
사실상 먼 나라 얘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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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부터 시작된
설맞이 코리아 그랜드세일.
정부는
농&\middot;수협 직판장과 홈쇼핑, 온라인몰 등
2천 5백 개 업체가
이번 그랜드세일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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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이번 세일에 참여했는데,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참여 시장 수도 전국 천4백 개 중에
3백 개 정도로 적고,
이 가운데 전남은 단 2곳에 불과합니다.
작년부터 정부주도의 세일 행사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지원이 없는 곳은 예산이 부족해
참여할 여력이 없습니다.
이미 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 보니
더는 가격을 깎기도 어렵습니다.
◀ 전남지역 전통시장 대표 ▶
"여기서 더 이상 할인해서 행사를 하라는 것은
더 영업을 하지 말라는 소리와 똑같습니다."
10%인 전통시장의 할인 폭도 문제입니다.
최대 50%를 할인하는
농수협 직판장에 크게 못미치면서,
오히려 손님을 뺏길 수 있다는
걱정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에
이벤트와 공연 등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했고,
올 연말로 예정된 그랜드세일에는
예산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중소기업청 관계자 ▶
"특가판매, 경품 이벤트 행사 등 전통시장마다의 특성을 살려 자체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이뤄지는
정부의 내수 살리기 시책에
전통시장의 설 자리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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