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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택시2 - '택시공동사업구역' 난항

입력 2015-01-23 10:15:03 수정 2015-01-23 10:15:03 조회수 1

(앵커)
이런 문제를 자치단체들이
모르는 건 아닙니다.

해법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어서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1만원 가량의 웃돈을 제외하면
광주 송정역에서
혁신도시 한전 사옥까지
광주택시의 요금은 13,640원입니다.

반면 나주 택시를 타고
그대로 다시 광주로 올 경우에는
요금이 18,840원입니다.

(CG) ******
5천원 가량의 차이가 나는 건
요금 체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승객 수가 적은 농촌 택시의
수익 보전을 위해
나주 택시가 법정 한도 내에서
30퍼센트 가량 요금이 비싸게 책정된 겁니다.
********

◀INT▶김홍식/광주시 대중교통과장
"요금 인상률이라든가 요금 산정율이 다르기 때
문에 광주와 나주가 요금 체계가 다른 것입니
다. (택시요금은) 전국이 일원화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같은 요금 이원화가
광주와 혁신도시간의 택시운행 장벽을 허무는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택시공동사업구역'은
혁신도시에 한해
광주든 나주택시든 동일한 요금으로
자유롭게 운행토록 함으로써
부당요금을 방지하고
택시교통 편의를 높이자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 요금의 중간 선에서
요금 일원화가 검토되고 있어
나주 택시업계가
수익 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나주 택시기사
"광주에서 합친다는 것은, 여기(혁신도시) 와서
사업구역을 합친다는 것은 잘못된 거죠. 나주 택시 죽으라는 길 밖에 안 되죠"

거센 반발에 나주시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홍기상/나주시 경제교통과 팀장
"업계 대표자와 꾸준히 협의해서 요금을 낮추는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다시 만나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을
논의하기로 한 광주시와 나주시...

당장에 해법이 없다는 데
양측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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