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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지난해 추진하다 무산된
사립외고의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근 협의체가 구성됐는데
운영 되기도 전부터 시와 시민단체가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가 당초 사립외고 설립 계획에서
한 발 물러선 건 지난해 11월.
일부 시민단체와 이해당사자인 교사,
학부모에 이어 학생들까지 반대하고 나서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겁니다.
[C/G 1] 이에 따라 여수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16명의 인사로 협의체가 만들어졌고,
2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기도 전에
불협 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주철현 여수시장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C/G 2] 지난해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만큼,
명문고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C/G 3] 반면, 시민단체는 지역 여론과
여수지역 교육의 문제점 등을 더 파악한 이후
신설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번에도 여수시가
명문고 설립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놨다며
백지 상태에서 재논의할 것을 주장하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협의체 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SYN▶ - CG
"다음 날짜를 일주일 뒤에나 잡아서
대화를 해 보려고요"
시민단체가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 지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수시의 좋은 학교 만들기 시책이
새해에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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