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의 반발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들이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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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호남권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코레일은 왜 이런 계획안을 내놓은 겁니까?

질문2)
그래서 전체 운행 편수의 20%는
서대전을 경유하도록 하겠다는 게
코레일의 안인데..

그러면 대전이나 충청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만족해 합니까?

질문3)
지금 나온 안대로 KTX가 서대전을 경유하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질문4)
지역간의 이해가 충돌하고 있지만
개통은 3월로 예정돼 있으니까
그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할텐데
정부는 언제 어떻게 결정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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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서대전권에 KTX 수요가 많아서
그랬다고 말합니다.

서대전 주민들은 물론
인근에 계룡시와 논산시가 있어
수요가 많다는 건데요..



기존 승객들을 무시하고
KTX 노선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코레일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고려했다는 얘기겠죠

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막후에서 움직였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여당 소속인 충청권 의원들의 요구를
코레일로선 거부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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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그래서 전체 운행 편수의 20%는
서대전을 경유하도록 하겠다는 게
코레일의 안인데..

그러면 대전이나 충청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만족해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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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다를 걸로 보입니다.

그래픽을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CG)********
KTX가 서대전에서 서고
충북 오송에서 또 선다면
거리가 짧아 가속에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KTX가 경우에 따라
오송역에 정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서대전역으로 가려면
익산에서부터 국철을 이용해야 돼서
KTX가 공주역을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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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안하지만 대전은 좋을 듯 싶고,
충북과 충남은
속이 편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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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지금 나온 안대로 KTX가 서대전을 경유하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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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을 지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45분이 더 늘어납니다.

고속철의 기본 취지가 크게 훼손되는 거죠..

또 승객이 많으면 피크 타임에
충청권 승객에 밀려
호남 승객들이
KTX를 제때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느린 속도 탓에
승객이 줄면
코레일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호남고속철도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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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지역간의 이해가 충돌하고 있지만
개통은 3월로 예정돼 있으니까
그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할텐데
정부는 언제 어떻게 결정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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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 시기는 다음달 6일인데요..

정부는 지역 여론을 살펴
마지막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하든
지역간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해도
또는 경유하지 않아도
호남권과 충청권의 반발은 생기겠죠...

국토부가 골치아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