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함평, 노후 시설하우스, 폭설 직격탄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1-27 09:04:06 수정 2016-01-27 09:04:06 조회수 0


◀ANC▶
예상보다 폭설 피해가 적다 싶었는데,
막상 눈이 그친 뒤 살펴보니 역시나
피해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오래된 시설 하우스들이 폭설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끝없이 하얗게 눈으로 덮힌 농촌마을입니다.

밀집해 있는 시설하우스 단지 사이로
주저앉은 곳들이 눈에 띕니다.

뼈대는 엿가락 처럼 휘었고, 비닐을 사이에
두고 눈더미는 농작물을 짙누르고 있습니다.

◀INT▶서정남 / 피해 농민
"철거 과정에서 전부 절단해서 뜯어내기 때문에
완전히 작물을 수확할 수가 없어요"

(S.U)눈이 그치고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폭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웠던
시설하우스는 붕괴 피해가 15곳에서
단 하루 만에 386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일손 걱정에 복구는 아직 엄두도 못 냅니다.

◀INT▶김광호 / 대동면 산업계장
"군부대에 요청을 해야"

10년 전 겨울, 기록적인 폭설 피해가 발생한 뒤
정부는 재해에 강한 시설하우스를 만들도록
하고, 쇠파이프 규격 기준을 20mm대에서
32mm로 강화했습니다.

그런데 전남 전체 4천6백여 헥타르의
시설 하우스 가운데 20%는 이 기준을 마련하기 이전에 지어졌고, 이번에도 이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나용주 / 피해 농민
"양파가 비닐하우스 한 겹으로 돼 있어서
피해를 많이 봤죠"

시설하우스 뿐만 아니라, 축사 72동이
붕괴됐고, 기온변화에 취약한 돼지 폐사
신고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양현승
  • # 폭설시설하우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