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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건은
낙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섬이 많은 전남은 유독 특수교량이 많은데,
하나같이 낙뢰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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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생한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사건.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소방관이 숨지고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낙뢰였는데, 서해대교와 비슷한
광주&\middot;전남지역의 모든 특수교량도
낙뢰에 매우 취약하다는 정부합동점검반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명C/G)
이순신 대교를 비롯한
광주&\middot;전남 14개 특수교 피뢰 시설의
설계 자체가 잘못됐고,
서해대교 화재 당시 불이 붙었던
교량 케이블에 대한 피뢰 시설 역시
아예 없거나 부족했습니다.
◀ 정부합동안전점검반 관계자 ▶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하나는
피뢰 설계가, 보호 범위 설계가
전체적으로 잘못됐다는 거죠.
모든 게 다 주먹구구였다는 거죠. 지금까지."
현재 광주&\middot;전남지역의 특수교를 관리하는
국토부와 각 시&\middot;도는
피뢰 설계가 잘못된 이유에 대해
관련 규정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 국토부 관계자 ▶
"주탑과 케이블에 대해서 이 방법으로
(피뢰 시설을) 하라는 명시는 없고,
건축물에 대한 규정은 있는데
건축물이 교량에 안 들어가 있어요."
정부가 특수교 케이블 안전강화를 위한
시행방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사고가 나야 규정을 마련한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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