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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2..원안 결정 배경은?

입력 2014-12-01 23:08:50 수정 2014-12-01 23:08:50 조회수 1

(앵커)
결국은 이렇게 결론이 났군요.

돌고 돌아 결국 원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1) 정용욱 기자
윤장현 시장이 이렇게 결정한
배경이 있을 텐데요?

(질문2)
그동안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결정이 났으니까
이제 일단락 됐다고 봐야 하나요?

(질문3)
이렇게 되면 지난 다섯달동안
허송세월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





네. 무엇보다 지역 여론을
무시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개인 윤장현이야 지하철에 부정적이지만
시민 여론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VCR▶

대표적인 게
지난 주 열렸던 광주공동체 시민회의구요..

당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 건설에 찬성했었습니다.

게다가 내년도 예산 심의를 담보로 한
시의회의 압박도
윤 시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찬반을 둘러싸고 지역 사회가 분열되면서
윤장현 책임론도 돌았습니다.

또 올해 52억, 내년 128억의 국비를
이미 확보해 둔 상탠데요..

계속해서 결정이 늦어지면
이 돈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더 이상 결정을
미루기가 어려워지면서
윤 시장은 12월에 들어서자마자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그럼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2호선 논란은 일단락되는 겁니까?
******************

글쎄요..그게 딱 잘라서
한 마디로 말하기가 어려운 대목입니다.

지하철 2호선의 전체 건설비용이
2조원 가까이 되는데,
재원 마련은 여전히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하철 얘기가 나올 때마다
계속 논란이 일 수 있는 겁니다.

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하철 건설 반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지도 관건입니다.

시민단체는 윤장현 시장을 만든 일등공신이자
'정치적 아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앞으로 윤 시장의 리더십 역시
시험대에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원안대로 하기로 하면서
그동안의 논의가 소모적이고
불필요했던 건 아닐까요?
**************

꼭 그렇게 보기만은 어려운데요..

마냥 허송세월 했다고
평가절하할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VCR▶

가장 큰 소득이라면
시민들이 지하철의 속사정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그전까진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되나 보구나 하고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시민들이 7백억 가량의 적자와
전국 최초의 저심도 공법 등
속내를 알게 되면서
2호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됐다는 겁니다.

2025년까지 건설되는 지하철 2호선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논란의 중심이 됐었죠..

따라서 앞으로는 시장이 바뀌어도
2호선 건설을
함부로 손 대기가 어렵지 않나 싶을 만큼
논의가 진행된 게
지난 5개월 동안 거둔
수확이라면 수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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