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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너도나도 케이블카, 수익성?

이준석 기자 입력 2016-02-09 03:49:38 수정 2016-02-09 03:49:38 조회수 1

◀ A N C ▶
통영 케이블카 성공 이후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케이블카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남에만 7곳에 달하는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경남mbc 이준석 기자!

◀ V C R ▶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

하동군은 금오산 케이블카를
올해 착공해
내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I N T ▶윤상기 하동군수
"바닷가에서 산 해발이 850m가 되는 산은
하동 금오산 밖에 없습니다. 이 좋은 경관에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지만 금오산 정상까지 도로가 놓여 있어
승용차 관광도 가능합니다.

지난 연말 착공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케이블카에는
6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부대사업비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C.G)
경남의 케이블카 예정지는
산청, 함양, 거제 학동, 남해 금산,
마산 로봇랜드 등 7곳,
전국적으로 무려 30여 곳에 달합니다.
---

케이블카 성공을 거둔 통영을
따라하자는 열풍이 전국에서 불고 있지만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미항과
자연 경관, 문화, 역사를 두루 가진
통영에 견줄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 I N T ▶류정섭 교수/한국국제대 호텔관광과
"(후발 주자들은) 미래 수요 예측이라든지
관광 자원의 연계성이라든지 그런 사업적
성과가 없으면 굉장히 불리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관광용 케이블카 13곳 가운데
통영과 여수, 설악산, 서울 남산을 제외하곤
연 평균 이익이 2~3억원 대이거나 적자여서
투자비 회수도 힘든 상황입니다.

케이블카 사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S/U)
케이블카를 추진하는 자치단체들은
너나없이 성공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은 안 되고 환경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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