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광주MBC뉴스데스크입니다.
광주에서 기아자동차는
인기있는 직장입니다.
들어갈수만 있다면
돈을 주고라도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기아차의 전 노조 간부가
채용을 미끼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수십명입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
(기자)
기아차 노조 간부 출신인 34살 홍 모 씨가
돌연 잠적한 건 지난 11일.
경찰은 홍 씨의 잠적이 채용 사기와
관련돼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홍 씨가 기아차 직원들에게 접근해
친인척들을 채용시켜주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c.g)홍 씨는 이 과정에서
"기아차 본사 상무와 형 동생 하는 사이고
노조 간부 경험이 있어 노조 지부장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2년 동안 홍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20여 명.
이들은 홍 씨에게 한 사람당 5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5천만 원을 건내,
금액만 10억원이 넘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10년부터 1년 동안
기아차 노조에서 조직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 (음성변조)
"그 친구가 회사 내에서 아무 역할을 안했고
순수한 조합원으로 있었으면 누가 그분 말을
듣겠습니까? 다른 분들이? "
경찰은 피해자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공범 가능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또 실제로 채용으로 이어진 부분이 있는지,
본사나 노조 집행부가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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