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 사정이 이런데도
유지 보수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설한 시행사와 나주시가
보수 책임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이 없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도시의 도로와 교량에서
발생한 하자 4백 건 가운데
도로 부문 하자는 290건에 이릅니다.
이 중 40퍼센트 이상인 120건 가량이
보수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보수 책임 여부를 놓고
LH 등 시행사측과 나주시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며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LH 등은 1-2단계의 도로가 완공된 이후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만큼
국토부 지침에 따라
2013년부터는
나주시에 유지 보수의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LH 관계자/(음성변조)
"공사 준공이 되면 인수인계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그 절차 중에 하나가 합동점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때(2013년 3월) 합동점검을 하십시다라고 나주시에 요구를 했죠..그런데 나주시에서는 전체 공사가 다 끝나고 합시다..다 끝난 게 지금이죠. 최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주시는 정반대의 입장입니다.
(CG) 세부 도로까지
모든 단계의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하자에 대해
시행사가 보강 조치를 한 뒤
인수인계가 가능하도록 상호 협의를 했다며
시행사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나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하자가 난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하자를 처리 하고 난 다음에 우리 나주시에게 넘겨주라고 저희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LH 등 시공사측은
미관이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은
보강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나주시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어
도로 하자 보수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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