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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수 앞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은 홍합 수확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수온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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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찬바람이 매서운 여수 가막만.
긴 줄을 따라 홍합 다발이
줄줄이 물 위로 올라옵니다.
곧바로 분리작업을 거친 홍합은
바구니와 망에 담겨
어느새 배 한쪽을 가득 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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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구니로 보면 거의 (하루) 200개씩
수확한다고 보면 돼요"
하지만 올해 작황은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수온이 다소 높은 상태를 보면서
생산량이 30% 정도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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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예년보다 2도 정도 높았다고 봐야죠.
(지난해) 100개가 수확됐다면
올해는 약 70개, 80개..."
육상으로 옮겨진 홍합은
선별과 세척을 거쳐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가격은 10kg당 8천 원 선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
요즘은 껍데기를 제거한 홍합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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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 정도니까요. 편하게 드시기
위해서 깐 홍합을 많이 사서 드시고,
(껍데기를) 까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요"
친환경수산물로 등록된 여수 홍합은
오는 4월까지
모두 4만 톤이 수확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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