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경제 지표나 통계치에서 전라남도는 꼴찌나 하위권을 면치 못하는데 1등인 수치도 있습니다.
특허청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표권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했는데 전라남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이 개발한 '대숲맑은'은 이제 담양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관광객들도 담양 하면 이제 당연히 '대나무'를 떠올립니다.
(인터뷰)이성복/관광객(수원시)
"(담양하면) 대나무, 대나무가 제일 유명한 것 같아요. 푸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cg1)2002년부터 상표권에 관심을 두고 확보한 결과 담양군이 보유한 브랜드는 381건으로 전국에서 경북 안동시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스탠드업)
상표권과 서비스표 등 자치단체가 보유한 브랜드를 모두 더해봤더니 전라남도는 모두 2천 6백여건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들 가운데 그 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c.g2)전국 상표권 1만 7천건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로 10위 안에 담양과 순천, 장성 등 우리지역 자치단체들도 3곳이나 포함됐습니다.
(전화인터뷰)전승권/특허청 서비스표심사과 심사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슬로시티로 선정된 시, 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농, 수산물 등 특산품과 관광지 등이 타지역에 비하여 많은 편인데..."
하지만 상표권은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담양의 경우 '메타 세콰이어'에서 착안한 개인사업자가 '메타'의 상표권을 확보한 다음,
펜션 업주 등에게 사용료를 내도록 하고 있어 담양군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노/담양군 지역경제과장
"(개인사업자가) 담양군내에서 '메타'를 이용해서 어떤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해서 본인들에게 사용료를 주고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지역의 지적재산권을 발굴하고 또 확보하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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