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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들이
입학식을 갖고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은 학생 수 감소로 나홀로
입학식을 치르는 학교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무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1학년에 입학한 학생은 여민희 양 뿐,
처음엔 어색했지만 혼자 입학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얼굴이 금새 밝아집니다.
◀INT▶ 여민희
/학교에서 언니오빠들이랑 즐겝게 놀고 싶어요/
선배들은 한 명뿐인 어린 동생이자 후배를
안아주고 입학을 축하해 줍니다.
◀INT▶ 김아름
/1학년 동생이 들어왔으니까 같이 공부도 하고
놀거에요.//
학생 수가 적다보니
1,2학년은 복식수업을 해야합니다.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도 마음이 착잡합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도 올해 1학년이
한 명뿐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단 둘이 수업을 해야 합니다.
나홀로 입학식을 연 전남지역 학교는 22곳,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 자체가 열리지 않은
곳도 본교와 분교장을 포함해 40곳에 달합니다
(투명CG)
◀INT▶ 김만덕 교장
/농촌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것이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이.///
학생수 감소로 입학생이 줄고 있는 현상은
중학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1학년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전남지역 중학교는 70여곳에 이릅니다.
(투명CG)
해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감소하면서
교육의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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