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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작은영화관을 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수요가 있을까,적자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기우였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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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립니다.
개관 5개 월여 만에 누적 관람객 수
2만5천 명을 돌파한 전남 제1호 작은영화관인
정남진 시네마입니다.
휴일에는 매진 사례를 빚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 김재광 (정남진시네마 매니저)
"주말에는 4,5백명이 다녀가는데 주말에는 전날이나 오전 일찍 오셔 예매를 합니다.가족단위로 오는 게 보기 좋습니다."
대형스크린을 갖춘 3D 상영관과 매점,
야외 테라스까지 도시 영화관에 못지 않은
시설로 관람객들의 만족 또한 큽니다.
무엇보다 도시까지 나가지않아도
최신 개봉작을 저렴한 관람료로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INT▶ 김지영 송지혜(장흥초교 6학년)
"전에는 영화를 집에서 항상 봤는데 영화관이 생겨 영화관에 와서 보니깐 좋아요."
요즘은 동네 사랑방으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주민들의 모임장소로, 또 직장인들의
친목 도모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골의 작은 영화관이지만 황금알을 낳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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