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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집중취재1 - 줬다 뺐는 기초연금

박수인 기자 입력 2014-08-20 16:40:53 수정 2014-08-20 16:40:53 조회수 0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기초생활보장 생계비가 나오는 날인데
이걸 받은 어르신들 많이 실망하셨을 겁니다.

지난달 기초연금으로 받은 돈만큼
생계비 지급액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어느정도 예고는 돼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 턱없이 줄어든 생계비를 받은
많은 어르신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먼저 이재원 기자입니다.


혼자서 달방 생활을 하는 68살 봉유종씨는
이번달 입금된 기초생활보장 생계비를 보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매달 39만원씩 지급되던 생계비가
10만원이나 깎여서 입급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봉유종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도
생계비 지급액이 줄었다는 항의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기초연금만큼 생계비가 빠져서 나간다고 지침이..")

생계비 지원액이 줄어든 건
지난달부터 시행된 기초연금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에 따라
65살 이상 노인들에게
최고 20만원씩의 기초연금을 지급한 뒤,

이를 소득에 포함시켜
생계비 지원액을 줄인 겁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지급받은 기초연금이
종전에 받던 노령연금보다 10만원 늘었다면
이번달 생계비 지원액이 10만원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김삼순

기초생활 보장에 기대 살아가는 노인들은
정부가 연금을 줬다가
다시 뺏어간 꼴이 아니냐며
이것이 대통령이 약속한 서민복지냐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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