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세월호100일2 - 풀리지 않는 의혹, 특별법 필요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7-24 17:14:25 수정 2014-07-24 17:14:25 조회수 0

◀앵 커▶
세월호 참사 백일, 경찰과 검찰, 감사원과 국회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나섰지만 진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을 양현승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세월호 탑승자, 476명이 맞나?

세월호 탑승객은 사고 직후부터
오락가락 했습니다.

477명에서 462명, 다시 475명, 그리고
476명.

세월호 사고당일 탑승객 숫자는
7차례 수정된 끝에 476명이지만 이마저도
추정치가 굳어진 겁니다.

# 정확한 사고 발생시각은 언제?

현재로선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전날 밤부터 배가 기울었다는
증언이 있고, 오전 7시 중반대에 멈춰있던
세월호를 봤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인터뷰▶세월호 생존자 5/22
"기우는게 있었어요.원래..(사고)
1-2시간 전부터 (선체가) 기울었어요."

# 급변침이 사고 직접 원인인가?

6천8백톤이 넘는 세월호는 어떻게
순식간에 넘어졌을까.

세월호 조타수는 조타기가 평소와
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녹 취▶조모씨 *4/19,
사고 당시 세월호 조타수*(5/20)
"다소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조타가 유난히
많이 돌았습니다. 빨리 돌았습니다."

8시 48분 급변침 시점을 기준으로
불과 4분 뒤인 8시 52분 침몰신고 접수,

7분 뒤, 배가 넘어간다는 선원의
조난신고가 이뤄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짧은 시간 선원들은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반투명 C/G]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결과>
8시 48분 세월호 변침
평소 5도 이하 < 사고 당일 15도 이상
8시 52분 승객 최초 신고접수
8시 55분 항해사 조난 신고

<승무원들이 7분간 한 일>
- 선장,항해사,기관장 조타실 집결
- 평형수 관리 장비 작동 시도/실패
- 변속장치 조작 실패
- 엔진정지
- 기관실 선원 대피

선원 진술도 일부 엇갈리는 상태에서,
항적기록은 30초이상 누락된 곳이 43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 해경 집에서 재운 선장..누굴 만났나

이준석 선장은 사고 이튿날 해양경찰관의
집에서 잤습니다.

모텔에서 재운 선원들까지, 구속 전
누구와 접촉을 했는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CCTV 영상은 2시간이 지워졌습니다.

또 최초 출동한 123정은 왜 선원들먼저
구조를 했는지, 퇴선명령은 있었는지도
규명이 미흡합니다.

(S.U)
최근 민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내놓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대한
보고서 입니다.

여기서 제기한 의혹만 89가지에 이릅니다.

의혹 해소를 위해 조사권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와 특별법의 제정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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