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이번에는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아파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광주 우산초등학교에 임시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1.송정근 기자, 주민들이 많이 놀랐을텐데 지금은분위기가 어떻습니까?
2.이제는 불안보다 불편이 더 문제겠군요. 언제쯤이나 주민들이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답변1)
네,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이곳 우산초등학교 강당에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걱정하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낮에 대피 상황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지금 대피소에는 전체 주민 가운데
( )명 정도가 대피해 있습니다.
일부는 아직 직장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파트 근처로 가 있는 주민도 있습니다.
대피 당시 주민들은 대부분
몸만 빠져 나왔기 때문에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때 챙겨 먹어야 할 약이 없어서
걱정하는 노인도 있고,
수중에 돈 한 푼도 없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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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2)
마음은 당장에라도 집에 가고 싶겠지만
언제 돌아갈 수 있을 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피한 주민들도 그 점을
가장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응급 보강공사를 하더라도
정밀 안전진단을 하는데
한달 정도 걸릴 수도 있어서
대피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는 광주 북구청 직원과
적십자사의 자원봉사자 등이 나와서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당 바닥에 임시로 잠자리를 만들었고,
세면도구와 의류 등
간단한 구호물품도 준비해 뒀습니다.
또 사랑의 밥차를 이용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반도 꾸렸습니다.
불편이 크겠지만 대피소에서
오늘 하루 밤을 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고,
그럴 경우에는
추가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피소가 마련된
우산초등학교에서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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