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쌀개방 집중취재1 - "식량주권 포기하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7-18 20:59:11 수정 2014-07-18 20:59:11 조회수 1

◀앵 커▶
정부가 쌀시장 전면 개방 방침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전국에서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전남지역 농민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오늘 정부 발표에 분노한 농민들의 반응을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쌀 관세화 방침이 발표된 직후
지역 농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녹 취▶

농민들은 국제적 협상을 포기하고
스스로 식량주권을 포기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농민들과의 논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쌀 관세화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수입 쌀에 높은 관세를 매겨
국내산 쌀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설명도
궤변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일시적으로 수입 쌀의 가격은 올라가겠지만,
미국과 중국 등 외국의 관세인하 압력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수입 쌀에
시장을 내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좌측하단 투명 C/G]
전남지역의 쌀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20%인 82만 3천 톤.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전남의 쌀 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전라남도는 우선 수입 쌀에 대해
최소 400%의 관세율을 적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정부 방침 철회만이 유일한 살길이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질때까지
대규모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여수
  • # 여수MBC
  • # 문형철
  • # 문형철기자
  • # 쌀
  • # 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