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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순천만에서 겨울을 난 두루미들이
고향 시베리아를 향해 본격적으로 귀향을
시작했습니다.
순천시도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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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운이 깃들기 시작한 람사르습지 순천만.
이 곳 순천만에서 겨울을 난 흑두루미들이
시베리아로의 머나먼 귀향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만의 두루미 500여 개체가
북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올해 순천만에서 겨울을 난 두루미가
역대 최대치인 1430여 개체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전체 35%에 이르는 개체가 북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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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0월 말경에 월동을 시작해서 다음 해 3월 말 경에 북상이 마무리되는데 올해도 아마 3월 말 경에 이동이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천시도 천학의 꿈을 실현한데 그치지 않고
철새들의 보다 안정적인
월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동천 하구 일원 570ha면적을
내륙 습지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순천시 해룡면 노월과 별량면 장산 등
순천만 연안 78ha면적을 갯벌로 복원하기 위해
생태 조사와 함께
부지 매입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INT▶
(순천만 습지 뿐만 아니라 농경지를 포함해서 아마 도심까지도 흑두루미를 포함한 다른 철새들도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1996년 70여 마리를 첫 시작으로
20년 만에 최대 도래 개체수를 기록한
순천만의 두루미.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철새들의 월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순천시의 관련 행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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