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운행률도 떨어졌지만 첫차와 막차 시간도
빨라지거나 늦춰져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광천터미널 버스정류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근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광천터미널에는
많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뒤 밤9시면 막차가 끊기기 때문인데요.
버스파업 이틀째인 오늘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긴급 대체 인력을 투입해
이틀 연속 84개 노선에 680여대의 버스를
투입해 74%의 운행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택시부제를 해제하고 지하철, 마을버스를
더 많이 운행하는 등 교통 차질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비정규직 운전자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운행률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차량 운행률이 평소보다 줄어들다보니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져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화순, 나주, 담양, 장성을
오가는 11개 노선은 운행조차 되지 않아서
시외를 오가는 시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원래 시간보다 막차가 일찍 끊긴다며
중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줄여달라는
협조공문을 교육청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광주시는 전세버스조합과 협의를 갖고
26일부터 253대의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첫차 운행 시간도 새벽 5시 20분에서 아침 6시로 늦춰졌다며
광주광역시 버스운행정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임시 운행 버스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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