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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시중 재고쌀 시장격리를 앞두고
정부양곡창고 운영난이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양파 창고까지 쌀을
쌓아두고 있어 고민이 더 큽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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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양곡창고에 재고쌀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전남도내 정부양곡창고 재고량은
52만 2천 톤.
보관능력은 75만 4천 톤으로 아직 23만 톤
가량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산연도별, 등급별 등
관리 기준에 따라 보관 할 수 있는 양은
4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INT▶ 정광원 양곡담당자[전라남도]
/실제 창고별로 보관 가능한 양을 시군별로
집계하면 5만톤 전후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재고쌀 15만 7천 톤을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게 되면 전남도내
배정량 4만 5천을 겨우 채울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같은 계산은
가공용 수입쌀을 뺀 것으로
일부 농협은 자체 수매한 쌀을
양파 창고에까지 쌓아두고 있습니다.
또한, 마늘 보리 등
다른 작물 수확기가 되면 창고난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S/U] 이 농협은 오는 6월에 양파를 수매해야
하는데 당장 저온창고에 있는 쌀을
처분할 방안이 없어 고민입니다.
◀INT▶ 도만호 상무[일로농협]
/농가 보유 2만 개 정도는 시장격리에 응해야
하고 저희 자체곡 재고물량도 6만 개 정도
남아 있거든요./
정부는 사들인 쌀을 보관할 정부양곡 창고가
부족하면 일정기간 낙찰 농협이나
미곡처리장 등에 쌓아둘 예정이어서 관리도
허술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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