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6일째,
승객들을 뒤로 하고 먼저 탈출한
선원들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은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 등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고
이를 지켜 본 피해자 가족들은 분노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수의 차림으로
법정으로 이동합니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 15명에 대한
오늘 첫 재판은 준비기일이었지만,
시작부터 공소사실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c.g.)
검찰은 공소장에서
승객들이 숨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대피 지시도 없이 먼저 빠져나간 선장 등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들이 준 숙제인 안전한
한국은 엄정한 사법처리에서 시작된다며
엄벌을 주문했습니다.
선원들은 공소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c.g)
승객들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의도적으로 구호를 하지 않은 건 아니며,
세월호 침몰은 증축과 과적, 평형수 부족 등이 원인이고 자신들은 침몰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김병권(피해자 가족 대표
"이런 사람들이 ..."
첫재판은 4시간만에 끝났고 다음기일에는
변호인 진술이 이어집니다.
(스탠드업)
재판부는 평소 2주에 한 번씩 여는 일반 재판과는 달리 세월호 사건을 집중심리 사건으로 지정해 매주 한차례씩 재판을 열어 쟁점을 따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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