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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장애인 선거 배려 아쉽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4-11 08:31:48 수정 2016-04-11 08:31:48 조회수 0


◀ANC▶

이틀 남은 제20대 총선,
장애인들은 후보자들의 정보 파악부터
투표장 접근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공보물 발행이
의무화되는 등 개선되고 있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목포MBC 연중기획 '배려 그리고 우리'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주 전남의 한 사전투표소.

휠체어 이용자와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도 1층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INT▶ 이문학
"2층에 있을 때는 불편해서 안 해버렸어요."

선거 당일 전남의 투표소는 870개.

대부분 1층에 설치됐고,
1층이 아닌 경우 승강기가 설치된 곳에만
투표소를 마련했습니다.

22개 시군마다 한 곳씩
농아인 유권자가 많은 곳에는
수화통역사도 배치됐습니다.

◀INT▶ 최성필 홍보과장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용 신형 기표대도 설치하는 등
투표 편의를 개선했습니다"

이번 선거부터 제출이 의무화된
점자형 선거 공보물입니다.

도내 3천 5백여 명의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에게 배포됐지만 미흡한 점도 많습니다.

책자형 공보물과 똑같이 12면으로 제한되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없는 점자의 특성상
담을 수 있는 내용이 60퍼센트 가량으로
줄어든 겁니다.

◀INT▶ 오은정
"미비한 공약만 간단하게..
공보의 내용이 다 들어가야죠."

전남의 장애인 유권자는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14만여 명,
당연한 권리에도 여전히 어려운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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