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참사는
입원 환자의 방화 사건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병원측에는 잘못이 없었는 지,
밝혀져야 할 의혹들이 많습니다.
이재원 기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구조대원들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환자들의 손이 묶여 있었다는 겁니다.
◀녹 취▶
치매 환자라고 하더라도
가족의 동의 없이 손이나 발을
묶어 두는 건 불법입니다.
환자들을 잠들게 하기 위해
신경 안정제를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안정제를 먹고 잠든 상태에서
손목까지 묶여 있었다면
신속한 탈출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녹 취▶
범행 동기도 밝혀야할 의혹 가운데 하나입니다.
용의자 김씨에 대한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정도로
심한 치매 증세가 아니라면
김씨가 정신 이상으로 불을 질렀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이 난 직후 병원측의 응급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유족들은 여전히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병원측의 책임 여부도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할 부분입니다.
MBC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이재원
- # 이재원기자
- # 장성
- # 장성군
- # 요양병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