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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슬라 돌풍, 토종 전기차 비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4-11 08:32:51 수정 2016-04-11 08:32:51 조회수 1

◀ANC▶
한번 충전으로 340 킬로미터이상을 달린다는
테슬라 전기차는 자동차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주가가 출렁이는가하면
이제부터라도 수소차 위주로
전략을 바꾸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MBC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화물차 적재함 바닥에 배터리가
빽빽하게 깔려있습니다.

화물 1톤을 싣고 백 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성능을 지녔습니다.

◀INT▶ 박병균 사장/전기자동차 제조
"근거리 택배회사(의 택배차량)들은 하루 주행거리가 75~80km 주행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저희(전기화물차)는 (짐을 싣고)100km를
주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산 전기차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이
한번 충전에 180킬로미터 정도이고
나머지는 130킬로미터 안팎입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충격은 엄청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 돌풍'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필수 회장/한국전기자동차협회
"이번에 (테슬라)신청을 하면 빨라도
내년 말부터 (차를 인도)받아서 (그때쯤이면) 다른(자동차)제조사에서 (테슬라와) 거의
비슷한 주행거리 (한번 충전에)250~300km넘는 차종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하지만, 테슬라의 기술이 워낙 앞서 있는데다
기술개발도 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전기차보다는 수소차 위주로
친환경차 전략을 바꾸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남규 사무국장/한국수소산업협회
"우리나라에서 부생수소로 수소가 나오는(생산되는) 물량은 (연간)140만톤인데, 그 가운데
10만톤의 수소로 연간 수소차 50만대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자동차 개발 경쟁에 불을 당긴
'테슬라 돌풍'속에서
친환경교통, 산업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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