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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수서발 KTX가 개통하면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의 철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데, 전라선은 어떨까요?
당초 사업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기존 용산발 KTX의 증편이
쉬운 상황도 아닌데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무관심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KTX'는 하루 65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 송정과 목포가 포함된
호남선의 운행 횟수는 모두 20회.///
이용객 수용 능력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거리도 짧아
시간과 요금이 줄어듭니다.
일정에 따라 용산역이나 수서역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
하지만, 고속선이 깔려 있지 않은 전라선은
이 같은 편익을 전혀 누릴 수 없습니다.
◀SYN▶ 수서발 KTX 운영사 관계자
"저희는 철도 면허증을 받을 때
경부 고속선과 호남 고속선만 받았습니다."
호남 고속철 개통 이후 계속된
전라선 KTX 부족 현상.
이용객들의 불만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은 크지 않습니다.
당초 코레일이 약속했던 KTX 증편은
아직까지 이끌어 내지 못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일부 후보만이
공약으로 내세웠을 뿐입니다.
수서발 KTX의 서대전역 유치가
대전 지역의 총선 이슈로 자리 잡고,
전북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수서발 KTX 사업범위에 전라선을 포함시키라며
1년 넘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조적입니다.
◀INT▶ *강동원(남원&\middot;임실&\middot;순창 국회의원
/국토교통위원회)* - CG
"전라선 이용객의 주 지역이 전주, 남원, 순천,
여수 아니겠습니까? 전라선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해서 이 문제를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해결될 수 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일부 당선자들은
기존 전라선의 KTX 증편과
수서발 KTX 노선 연장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총선 기간 저마다 지역발전을 외쳐 온
정치인들이 정부와 공기업을 상대로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이끌어 낼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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