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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수주절벽 '지역 조선업계 막막'

문연철 기자 입력 2016-04-26 01:20:06 수정 2016-04-26 01:20:06 조회수 0

◀ANC▶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절벽 등
사상 유례없는 불황에 빠지면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이 주력인 전남 서남권에도
구조 조정에서 비껴가기 힘들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대중공업그룹이 대규모 감원을 예고하면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분위기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당장 수주를 하지못하면 내년부터
공장가동률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중공업 건조능력은 연간 40척 인데
지금 확보된 내년 건조 물량은 30여 척에
불과합니다.

일감이 줄어드면 긴축 경영을 할 수 밖에 없고 어떤 형태로든 감원과 휴직 등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실정입니다.

◀INT-전화▶ 현대삼호중공업 직원
" 도크에 4척 씩 짓던 것을 2척 씩 넣게 되면 아무래도 인원을 좀 줄어야겠죠.나중에.."

대불산단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체 입주업체의 80%가 조선관련 업체이고
대부분 현대삼호중공업에만 의존해
생각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C/G) 대불산단의 최근 경제지표에서도
생산,가동,고용 모두 떨어지는 등
조선업 불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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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업단지 경제 지표/ 한국산업관리공단]
생산(억 원) 30,659 30,483 &\darr;
가동 (%) 83.9 71.6 &\darr;
고용 (명) 12,919 11,116 &\darr;
2014 20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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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이민식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
"외주 물량 감소로 협력업체 경영난 가중"

현대삼호중공업의 현재 수주 잔량은 80척,
1년 10개월치 일감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사상 유례없는 지금의 수주절벽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 더 나아가
전남 서남권 경제 전반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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