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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풍력발전 유해성 입증 어렵다

입력 2016-04-29 11:33:28 수정 2016-04-29 11:33:28 조회수 0

(앵커)

풍력발전이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한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면
해법은 마련될 겁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방법도, 기준치도
명문화 돼 있지 않아
풍력발전의 유해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의 실태조사에서
영암과 신안의 풍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불면증과 어지럼증,
이명 증상 등을 호소했습니다.

◀INT▶

하지만 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소음이나 저주파 등으로 그런 건지는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기초 조사여서
과학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한다고 해도 현재 법으로
유해 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풍력발전의 경우
저주파에 대한 법적인 한도값이 없고
측정 방법 또한 정해져 있지 않는 등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풍력 발전소를
민가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해야 되는지도
별도 규정이 없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수년이 걸리고
적지 않은 돈이 들다 보니
관련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

전남에는 현재 9곳에
풍력발전 시설이 있고,
추가로 30여 곳에 건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민원과 함께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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