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오늘
봄꽃 축제와 건강 걷기 대회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화창한 날씨속 야외를 찾아
봄의 정점으로 치닫는 계절을 만끽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ＳＹＮ▶
"동행, 치매를 넘어 함께...출발!"

봄꽃이 만개한 순천만 국가정원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걷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 광역치매센터에서 개최한 전국걷기대회,

전남지역 환자 수가 무려 4만 4천명으로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현실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율동과
건강체조 시연이 이어졌고,

걷기행사에는 8백명이나 함께 참여했습니다.
◀ＩＮＴ▶
"걷기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늘려 혈액순환과 뇌 대사에도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 줍니다."

철쭉제가 열리고 있는 해남 흑석산 일원에는
가족단위 등반객들이 몰려 봄을 즐겼습니다.

해발 650미터 흑석산 정상은
해마다 이맘때면 철쭉이 만개해
봄철 산행의 명소로 꼽히는 곳.

자연휴양림 특설무대에서는
철쭉제 개막을 알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이 이어져
봄 산행에 나선 시민들에게 흥겨운 휴식을 안겼습니다.
◀ＩＮＴ▶
"오늘 날씨가 너무좋고 꽃도 좋습니다. 내년에는 꼭 놀러들 오세요"

한낮 따가운 햇살이 이제 여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준 화창한 주말.

무르익은 계절의 충만함과
봄이 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