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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밤 손님' 유치하려면?

이규설 기자 입력 2016-05-02 03:59:29 수정 2016-05-02 03:59:29 조회수 1

◀ANC▶
요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야간 볼거리 확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밤 손님'을 유치해야
그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지갑을 열기 때문인데요,

포항 문화방송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못 유원지 입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밤마다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꽤 괜찮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성못 영상음악분수는 시원한 물줄기와
웅장한 음악, 레이저 쇼가 함께 어우러져
대구의 명물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야간 유람선까지 운행을 시작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INT▶김성수 법무팀장/대구 수성구청
"지난 1년간 노력한 결과 유람선 야간운항 금지
라는 규제 개선을 이뤄내서 시민들이 야간에 즐
길거리를 제공하는(결실을 냈습니다)"


경주도 최근 중앙시장에
순대와 닭꼬치, 쌀국수 등 먹거리를 파는
야시장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포항은 어떨까요?

영일대 해상누각과 포항제철소가
밤에 경관조명을 밝히고 있지만
심심하고 단조롭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포항운하 유람선은 7,8,9월 석달만
야간 운항을 하는데다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아
'밤 손님'유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INT▶허예림/울산시 남구
"(영일대)누각만 해도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오고 공연이나 이런게 아예 없으니까 (밤에)즐길 수 있는게 엄청 없는 것 같아요"

'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되는 야간 볼거리가 꼭 있어야 합니다.

(스탠덥) 또 야간 관광 활성화는
기존의 건축물에다 얼마나 멋있고
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조명을 비출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컴컴한 성벽에 빛이 쌓이고,
거대한 성벽이 화려한 캔버스로 변신합니다.

전주시는 보물 제308호인 전주 풍남문에다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입혀
밤마다 이렇게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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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숑이 흐르는 파리 세느강!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세느'강변과
밤이 되면 더 화려하게 빛나는 에펠탑도
정교하게 설치한 야간 조명 덕분에
보석처럼 빛납니다.

이처럼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middot;내외 여러 도시에서 앞다퉈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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