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렇게 탐방객은 늘었다지만
찾는 사람이 는(:) 만큼 지역 경제에는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는 게
광주시의 고민인데, 무등산에 관광시설
확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과 한려해상에 이어
세번째로 탐방객 수가 많은 무등산 국립공원..
하지만 타 지역의 탐방객들은
산만 오르내리고 떠날 뿐
오랫동안 머물진 않습니다.
주변에 보고 체험할 게 별로 없고
잠잘 데 역시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INT▶
이정자/대구 수성구
(기자)"(무등산에서) 체험이라든지 이색적인 상
품이라든지 그런 것을 보셨습니까?""그런 건 못
봤습니다"
◀INT▶
조천해/대구 달서구
"도립공원인 팔공산에 비교하면, 팔공산은 잘
돼 있는데..예약만 하면 즉각 투어 다 해주고
하는데, 여기(무등산)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외지 관광객들이 단지 스쳐 지나가면서
주변 상가들도
수입 증대에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INT▶
최경화(상인)/무등산 증심사 지구
"광주를 연계해서 구경할 게 별로 없어서 그런
지 오랫동안 머무는 것 같지는 않아요"
무등산을 찾은 외지인들을
광주에 묶어두기 위한
관광시설 확충이 추진됩니다.
이른바 '무등그린파크' 조성 사업...
무등산 인근에서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도록
야외 음악당이나
온천욕 장소를 만들어
무등산 관광에
광주만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겁니다.
예상 부지로는
상가가 옮겨질 예정인 원효사 일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강운태 광주시장
"무등산의 생명의 기운, 치유의 능력, 무등의
정신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린파크'를 가꿔야겠
다"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가 담긴
'무등그린파크' 조성 사업...
하지만 환경단체 협의나 시민의견 반영 등
사업계획을 짜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사업 실행은
앞으로 수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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