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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완도의 한 김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반나절이 넘게 걸려 불을 껐지만
납품을 앞두고 있던 김이
모조리 불에 타버려
수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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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공장 위로
쉴새없이 솟아 오릅니다.
번지는 불길에 벽면도 힘없이 녹아내립니다.
오늘(9) 오전 8시쯤
완도군 완도읍의 한 농공단지 안
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근 시간 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INT▶ 이대명/목격자
"(다른 공장)직원들이 다 나와서 진압하려고
물 뿌렸는데 내부에서 연기가 많이.."
(S.U) 불길에 조립식 패널 건물이
무너져내리면서 진화에는 중장비도
투입됐습니다.
다른 공장들과도 맞닿아 있어
소방관 80여 명이 투입돼 확대를 막았고,
반나절 넘는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
◀INT▶ 김성진/해남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초기에 진화를 못하면 급격히 확대되기 때문에
사방으로 소방력 배치해 최선.."
이 불로 공장 2동과 김 7백 상자,
장비 등이 타 소방서추산 2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피해 업체가 올해 군납 업체로 선정된터라
저장된 물량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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