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담양군이 군수 이름이 찍힌
돈봉투를 돌렸습니다.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담양군은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회식비를 준 거였다면서도
부랴부랴 돈봉투를 회수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초에 진행된 담양대나무 축제 첫날,
담양 관내 12개 읍면 가운데 9개 읍면장이
돈봉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봉투에는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이 들어있었고
겉면에는 담양군수 직함이 찍혀있었습니다.
담양군은
대나무 축제에 주민들을 동원하는 등
성공개최를 위해 애쓴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돈을 줬고
다음날 전액 회수했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녹취)-'고생했다고 회식이라도 하라고'
축제 이후에 돈봉투를 돌리는 것은
지난 2012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에는 축제위원회 이름으로 지급됐지만
올해는 군비를 쓴데다
군수직함이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단체장의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지,
단체장의 개입이나 묵인이 있었는 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기부행위가 맞는 지 조사해야'
(스탠드업)
"담양군수가 기부행위를 한 것으로 결론날 경우
법적 처벌이 불가피해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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