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상경시위에 나선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농민들이 도로 점거에 나서면서
광주 도심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먼저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움직이는 것을
경찰 수십명이 몸으로 막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상경시위를 못 하도록 막는 겁니다.
◀SYN▶
"경찰 책임자 나와서 왜 도로를 막는지 이유를 말하세요.."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서울 여의도 집회에 참석하려다 제지 당한
농민들은 계속해서 상경을 시도했습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게 막히자 농민들은 결국
광주공항과 광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SYN▶
"비켜 이 000들아"
(스탠드업)
서울로 상경투쟁가겠다는 농민들을
경찰이 가로막자 화가 난 농민들이
차량을 도로 위에 이렇게 주차해 두면서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농민들의 시위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고 결국
농민 8명이 연행됐습니다.
농민들은 경찰이 집회 시위의 자유를
원천봉쇄하는 불법을 먼저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오효열/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 농민회장
"경찰이 오히려 불법적으로 막고 또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건데 그래놓고 (책임)전가는 농민에게 돌아오는..."
한편, 오늘 광주 뿐만 아니라 강원과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상경시위가 제지되면서
결국 서울 여의도 집회는 무산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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