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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노인 일자리 '특화'

카메라전용 기자 입력 2016-06-05 12:09:06 수정 2016-06-05 12:09:06 조회수 0

◀ANC▶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비해
그동안 이들의 일자리는
시.군의 공공 근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제는 자치단체의 도움으로
빵집이나 카페같은 특화된 일자리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린 취업으로
제 2의 삶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65세 이상 노인들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백년초와 단호박을 갈아 만든 재료에
밀가루를 넣어 반죽에 나섭니다.

한켠에서는 빵틀을 깨끗히 씻어내고
맛있게 구어진 꽃방은 조심스럽게 포장됩니다.

빵을 만드는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친환경 재료.

빵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부터
판매까지도 노인들이 도맡아 합니다.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어르신 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이 빵집은 올해만
30명의 노인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
"집에서 놀다가 일자리를 찾아서 꽃방에 오니까
(빵을) 같이 만드니까 좋고요.
또 돈도 벌어서 좋고요"

카페에 들어서자
구수한 커피향이 코끝을 사로잡습니다.

이 카페 직원은 모두 65세 이상 노인들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노인부터
홈 서빙에 나서는 어르신까지
모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달 30시간 정도 근무에
판매 성과금까지 합치면
한달 최고 60만원까지 받기도 합니다.

◀INT▶
"많은 시간을 한 번에 일을 하니까 고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람되고 재미있기도 하고
배우는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수지역에서 새로 일자리를 찾은
65세 이상 노인만 모두 5천백여명.

공공근로사업에 그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다양한 형태의 전문 일자리로
갈수록 활용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INT▶
"저희들이 일반적인 환경정비사업 외에도
다양한 취업형, 창업형이나 기타 중앙정부의
제안 공모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형화 사회,
인생 2장을 시작하는 노인들에게
오랜 경험과 재능을 살린 특화된 일자리가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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