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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문제 알고도 인양작업 강행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6-16 06:20:11 수정 2016-06-16 06:20:11 조회수 0


◀ANC▶
이들이 모여 회의를 한 시점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열흘 가량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인양공정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해양수산부는 100% 인양 성공을
자신하고 작업을 강행했습니다.

이어서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해양수산부가 7월쯤 세월호의
선체가 모습을 드러내게 될 거라고
밝힌 건 지난 4월 14일.

그런데 불과 열흘전 해수부는 TMC,
상하이샐비지와 만난 자리에서 인양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결론을
냈었습니다.

인양 장비 검증도 안 됐고, 일정상 확신도
없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해수부는
100% 인양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SYN▶해양수산부 관계자
"해수부 장관님부터 모든 직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로 실패가 생각할 수 없는"

최근 선수들기 과정에서 와이어 일부가
세월호 선체를 파고 들자, 하중 예측에
오류가 생겼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황.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작업 시작부터
세계적 선급인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검사
기준에 따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양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는
노르웨이 선급협회가 제시한 전체적인
기준은 따를 뜻이 없었습니다.

당시 TMC의 문서는 선수들기 작업 이전에
하중 계산을 마칠 수 있는지 여부와
인양장비들이 무게를 견디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희생자 가족들은 그동안 인양작업의 기초로
삼은 하중 관련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해수부는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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